[2015.02.06 매일경제] 마취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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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는 1842년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 의술은 마취제 등장과 함께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견디기 힘든 통증이나 불쾌한 심리 상태가 예상되는 수술에서 꼭 사용되는 마취는 오해도 많아 ‘마취공포증’이란 용어도 생겼다. 문동언 문동언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전 서울성모병원 교수·사진) 도움으로 마취에 대한 오해를 풀어본다.
평소 복용하던 약제들은 수술 당일에 복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일부 약제는 마취약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전문의에게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나 과거 약물에 대해 마취 전에 숨김 없이 꼭 알려야 한다.
열이 날 때 수술을 위해 숨기는 사람이 있지만 열은 주로 감기나 다른 질병을 동반할 때가 많아 수술을 연기해야 한다. 열이 나는 원인이 수술을 해야만 제거될 때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마취 전에는 꼭 금식해야 한다. 위에 음식물이 있으면 마취 상태에서 구토를 하거나 위 내용물이 역류했을 때 음식물과 위산이 기도로 넘어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치사율이 높은 흡인성 폐렴이나 기도 폐쇄 등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흡연도 중단해야 한다. 흡연은 기관지 자극에 대한 반응성을 비흡연 환자보다 증가시켜서 마취 중 기관지 경련 발작으로 인한 호흡 마비를 일으킬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수술 마취에 앞서 60대 이상 고령층은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나 복용 약을 숨김 없이 얘기해야 한다. 고령층은 주요 장기 기능이 떨어져 있고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폐 질환 등이 동반돼 있으면 합병증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24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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