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21.11.17] … 코로나 백신 맞고 피부에 물집이?…슈주 이특도 고생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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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이상반응으로 떠오른 대상포진주의보
백신접종 후 일시적 림프구 감소로
면역력 떨어져 수두바이러스 `쑥`
국제의학저널 관련 논문만 50편
유럽선 화이자 부작용의 1.3%
`통증의 왕`이라 불리는 대상포진
연말 면역력 바닥난 중장년층에
백신 접종 맞물려 급증 가능성도
증상 땐 즉시 항바이러스 투입을
시기 놓치면 평생 통증 겪을 수도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남성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방송인 이특(39·본명 박정수)이 최근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대상포진에 걸렸다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세계 유명 저널에 실린 논문들을 살펴보면 백신과 대상포진 간 관련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마취통증의학과 명의인 문동언 박사(문동언마취통증의학과의원 대표 원장·가톨릭의대 명예교수)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대상포진에 걸린 환자 2명을 치료하면서 '코로나 백신과 대상포진의 관련성'에 의구심이 생겼다. SCI급 국제저널에서 관련 논문을 검색해보니 약 50편에 달했다. 기저질환자나 어린 시절 수두를 앓았던 사람들이 백신 접종 후 면역체계 핵심인 림프구(백혈구의 일종) 감소로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대상포진에 노출됐다는 게 논문의 주요 내용이다.
대상포진(帶狀疱疹·herpes zoster)은 몸의 한쪽 피부에 '띠 모양 포진'이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어릴 때 발병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완전히 죽지 않고 척수 신경절에 오랫동안 숨죽이고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갑자기 활동을 시작하며 생기는 병이다. 코로나19 백신의 원리는 무독화(無毒化) 및 약독화(弱毒化)시킨 병원체(항원)를 몸 안에 주입해 '기억세포'를 만들어 실제 병원체가 침입했을 경우 백신 주사를 통해 만들어놓은 기억세포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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